‘인공지능응용학과’ 신설…신입생에 최대 9년까지 전액 장학금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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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아…특성화된 미래인재 집중 육성
서울과기대 강점인 공학교육 및 산업체 연계교육에 인공지능 융합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이 대학원 진학 시 최대 9년까지 전액 장학금 혜택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가 2021학년도부터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신설한다.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서울 유일의 국립종합대학교인 서울과기대는 110년 전통으로 창의 교육, 인문 교육, 실천적 전공 교육이라는 3대 교육목표를 갖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알맞은 인공지능을 융합한 공학, 인문사회, 그리고 예술·디자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1년 60명 정원의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그 배경에는 정부의 인공지능 국가전략과 맞물려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대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교육적 고민이 자리하고 있다.

인공지능응용학과의 2021학년도 모집정원은 60명. 신입생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학원까지 진학 시 최대 9년까지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응용학과는 융합학과 형태의 단과대학인 ‘메이커스칼리지’ 내에 신설·운영된다.

서울과기대의 인공지능응용학과는 다른 대학 인공지능학과와 차별화된다. 이 학과는 단순히 학문적인 인공지능 전공자를 키워내는 것이 아닌 서울과기대의 강점인 공학·예술 및 산업체 연계 교육에 인공지능 지식을 융합해 각 전문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실제로 적용하고 응용 및 발전시켜 활약할 수 있는 준비된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들은 1, 2학년 과정에 주로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에 대해 배운다. 고학년이 되면 기계, 바이오, 디자인 등의 학문별 복수전공을 필수로 이수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을 각 분야에 적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학습하게 된다. 서울과기대는 이렇게 양성된 다양한 융합인재들이 졸업 후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여 인공지능으로 산업을 성장시키는 전문가로 양성할 방침이다.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들에게 국제 공동연구 및 해외 인턴십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Mila), 독일(Max Planck), 일본(RIKEN)의 인공지능 연구소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 관련 선진 대학과의 해외복수학위(Dual Degree)도 추진 중이다. 서울과기대는 인공지능응용학과를 통해 우수 융합단과대학 개설을 계획 중이다. 2017년부터 이미 운영해온 연계융합전공의 집적화를 통해 교육선도 융합단과대학을 육성해 학교의 대표 성공모델로 만들 예정이다. 향후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융합대학원을 설립해 보다 전문적이고 특화된 인공지능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응용학과에는 현재 서울과기대의 각 단과대학별로 맞춤화된 융합과정도 개설된다. 이 학과 학생은 물론 타 전공 학생들도 본인 전공 분야의 인공지능융합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서울과기대 모든 학생들은 전공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동시에 인공지능의 핵심 개념과 기술을 융합해 인공지능을 응용할 수 있는 통섭형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인공지능응용학과 전공학생은 인공지능 관련 산업분야와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개발(인공지능, IoT), 시스템 설계 및 프로그래밍(응응 프로그램 개발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스템 개발자, 웹 디자이너, 컴퓨터 게임 디자이너,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개발자 등),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기획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이다.

서울과기대는 공개모집을 통해 시각 전문가를 인공지능응용학과의 학과장으로 선발했다. 의료·제조·교육·환경원격탐사 분야 인공지능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구성했다. 추가 교수진은 연내에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공지능응용학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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