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스타트업 발굴·지원 박차… ‘보령 디헬스커버리’ 펀드 출범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24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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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 ‘보령 디헬스커버리(D:HealthCovery)’를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펀드는 보령제약이 주최하고 엑셀러레이터 더인벤션랩과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다. 후원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맡았다. 출자금 규모는 총 10억 원이며 운영은 보령제약과 더인벤션랩이 담당한다.

디헬스커버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디스커버리(Digital Healthcare Discovery)’ 합성어로 보령제약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세상을 발견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보령제약은 보령 디헬스커버리 펀드를 통해 초기 단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시드(Seed) 투자를 진행한다. 투자 외에 보령제약 및 관계사와 공동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거나 비즈니스 고도화 지원, 헬스케어 분야 네트워크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을 추진한다. 공동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더인벤션랩은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다. 국내 1위 반려동물 플랫폼 ‘펫닥’과 국내 1위 수산물 이커머스 ‘얌테이블’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한 바 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보령 디헬스커버리는 단순한 펀드가 아니라 역량과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가깝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가 유기적이고 단단하게 구축돼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보령제약은 다음 달 21일까지 약 한 달간 스타트업 집중 모집에 나서고 이후부터는 펀드 소진 시까지 수시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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