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희비…애플, 아람코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등극

신아형 기자 입력 2020-08-02 23:03수정 2020-08-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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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이동 감소로 원유 수요는 감소하고, 비대면 정보기술(IT) 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0% 이상 급등한 425.04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과 동시에 애플의 시가총액은 1조8400억 달러(약 2191조 원)를 기록했다. 이달 2일 사우디 증시의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1조7600억 달러(약 2096조 원)에 그쳤다.

애플이 아람코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람코는 지난해 12월 사우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후 내내 세계 1위 기업 자리를 지켜왔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코로나19 사태 덕을 봤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석유 시장이 위축되면서 유가가 하락한 반면 봉쇄 조치로 야외 활동이 줄고 재택근무 등 비대면 접촉이 늘면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늘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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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람코의 올해 2분기 수입은 370억 달러(약 45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60억 달러)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올해 애플의 2분기 실적은 597억 달러(약71조 원)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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