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日 방위상 집무실에 걸린 ‘한반도 지도’…의도는?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20 11:47수정 2020-05-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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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트위터 갈무리.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가 포착됐다. 국방부 장관 격인 방위상의 집무실에 한반도 전도가 있는 데 대해 의도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9일 고노 방위상 트위터에 ‘일본-인도네시아 방위대신 전화 회담’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마스크를 쓴 채 통화를 하는 고노 방위상 뒤쪽 벽면에 일본 지도가 아닌 한반도 지도가 걸려있다. 전범기도 2개나 세워져 있다.


한반도 지도가 구체적으로 어떤 용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우리나라의 국방부 장관 격인 일본 방위상이 자국이 아닌 한반도 지도를 노출한 데 대해 외교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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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경우, 고위급 당국자의 외교활동 사진은 배경까지 고려한다”며 “방위상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가 있는 것은 의도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일본 방위상의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가 있는 것이 불쾌하다”며 “의도성이 있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일본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독도에 대한 망상과 침탈 야욕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일례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평화헌법을 개헌해 전쟁가능한 보통 국가로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 19일 2020년판 외교청서에서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펼쳤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2015년 한일 합의로 해결됐지만 한국이 이를 어기고 있다고 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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