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트럼프 관계중단 위협에 “미중, 방역협력 강화할 때”

뉴시스 입력 2020-05-15 17:47수정 2020-05-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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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언론 사설과는 비난 수위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다”며 대중 공세 수위를 높인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중 양국은 현시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연관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 인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현재 양국은 방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양국은 조속히 전염병을 물리치고 환자들을 치료하며 경제와 생산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그러려면 미국과 중국은 같은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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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의 이런 입장은 관영 언론의 원색적인 비난과는 수위가 다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대중국 조치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라며 ”우리는 관계를 전면 중단할 수도 있다(We could cut off the whole relationship)“라고 말했다. 또 ”만약 그렇게 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나“라며 ”만약 (중국과) 관계를 전면 중단한다면 5000억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15일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첫 미국 대통령”이라면서 ”그는 잘못된 시점에 잘못된 대중 위협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마음껏 미친 짓을 하도록 내버려 두고 허세를 부리도록 내버려두라”면서 “중국은 흔들림없이 자신의 길만 잘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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