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SK, 잇따른 부상에 깊어지는 염경엽 감독의 고민

뉴스1 입력 2020-05-15 10:12수정 2020-05-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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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감독 © News1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흔들리는 불펜에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까지 겹치며 고전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SK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정근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6연패에 빠진 SK는 시즌 초반이지만 1승7패로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1위 NC(7승1패)와 벌써 6경기 차이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빠지면서 어느 정도 전력 약화는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그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곳곳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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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해 ‘믿을맨’이었던 김태훈이 선발로 가면서 전체적인 불펜진이 흔들리는 것이 뼈아프다. SK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7.20으로 10개 팀 중 8위다.

2019시즌 구원 1위(36세이브)를 차지했던 하재훈이 아직 1경기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지금 처한 SK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게임을 앞서고 있어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등판 기회 자체가 좀처럼 오지 않는 것이다. SK는 올해 7회까지 뒤지던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여기에 주전들의 줄부상이 염경엽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고 있다.

주전 포수 이재원이 개막 3연전에서 사구에 맞아 손가락 골절상을 입고 이탈했고, 베테랑 타자 채태인도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다. 외야수 고종욱마저 수비 중 발목을 다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안 그래도 안 풀리는 팀에 악재가 겹치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활기 넘치던 덕아웃에서 웃음이 사라졌고, 평소 달변가인 염 감독도 경기전 인터뷰에서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연패 중인 SK로서는 15일 전국에 내려진 비 예보가 그나마 반갑다. 하루 휴식을 취하며 팀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벌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천 취소 시 16일 곧바로 더블헤더가 열리게 돼 2경기 결과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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