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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 지하철역서 마스크 턱밑으로 내려썼다가…경찰과 난투극
뉴스1
업데이트
2020-05-14 16:12
2020년 5월 14일 16시 12분
입력
2020-05-14 16:12
2020년 5월 14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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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워치> © 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미국 뉴욕에서 마스크를 부적절하게 쓴 여성과 이를 저지하려던 경찰들 사이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상황은 여성이 체포되며 종료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50분쯤 브루클린의 애틀랜틱 애비뉴 바클레이스 센터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려 착용한 카리마 로지어에게 마스크로 코와 얼굴을 가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어린아이와 함께 있던 로지어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길 거부하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지하철 역사 계단에서 말다툼하는 경찰과 로지어의 모습이 담겼다. 잠시 후 경찰과 함께 계단을 올라오면서 로지어는 자신에게 손대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경찰이 로지어를 붙잡으려고 하자 이를 뿌리쳤고, 곧 경찰관 세 명이 로지어를 강하게 제지했다. 목격자 중 한 명은 “아이가 있다. 과하다”며 경찰의 대응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뉴욕경찰은 로지어가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뉴욕경찰 대변인은 그가 체포 불응, 공공질서 문란 행위 등으로 기소됐으며, 뉴욕시형사법원에 출두하라는 서면 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 시장은 13일 트위터에서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건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그 누구도 이런 상황이 펼쳐지길 바라진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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