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격장 인접 골프장, 캐디사고 전에도 탄 날아들었다

뉴시스 입력 2020-05-14 14:01수정 2020-05-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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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5.56㎜ 탄두, 골프장 측이 주워 보관하다 군에 제출
군 당국, 탄두 2개·사격훈련 사용 총기류 수거·감식 의뢰
전남 담양의 한 골프장 여성 캐디가 인근 군 사격장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탄두에 맞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에 앞서 해당 골프장에선 또다른 탄두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4시40분께 전남 담양군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 A씨가 정수리 부위에서 5.56㎜ 탄환 탄두를 맞고 쓰러졌다.

치료를 마친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혹시 모를 후유증 등을 대비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곧바로 원인 조사에 착수한 군 당국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24일 골프장 운영업체로부터 또다른 5.56㎜ 탄환 탄두 1개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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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측은 수개월 전 골프장 내에서 녹슨 탄두를 주운 뒤 보관하고 있었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당 탄두도 군 사격장에서 날아온 것이 아닌가 보고 군 당국에 제출했다.

군 당국은 A씨의 신체와 골프장 내에서 발견된 탄두 2개를 비롯해, 해당 시간대 인근 훈련장에서 실시한 개인화기(소총) 사격 당시 쓰였던 다수의 소총(K1·K2제식소총 등)을 모두 수거했다.

수거한 탄두·소총은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이 의뢰된 상태다. 감식 결과는 통상 의뢰 시점으로부터 4주 가량이 걸린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 당국은 사고 당시 골프장으로부터 1.7㎞가량 떨어져 있는 군 부대 사격장에서 육군 모 부대의 개인화기(소총) 사격 훈련이 있었던 점 등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경찰과 합동조사반을 꾸려 ▲사격훈련과 A씨의 외상 간 연관성 ▲사격장 관리 실태 ▲사격훈련 통제 적정성 등을 들여다 볼 방침이다.


[담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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