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꿋꿋’ 엔씨소프트…목표가 줄줄이 상향

뉴스1 입력 2020-05-14 07:15수정 2020-05-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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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1분기(1~3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수혜와 신작 모멘텀도 예정돼있어, 추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72만1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에는 실적 발표 이후 7% 급등한 74만7000원으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전 고점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저점인 지난 3월19일 50만4000원과 비교하면 48.2%나 상승한 것이다.

지난 12일 발표한 1분기 호실적이 주가 급등세를 이끌었다. 엔씨소프트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3.79% 증가한 7311억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도 24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62%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1954억원으로 161.65% 늘었다.


증권가의 예상에도 부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액 7100억원, 영업이익 2750억원이었다. 직원 인센티브 지급으로 영업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지만, 매출은 컨센서스를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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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PC 게임들의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된 가운데,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예상을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언택트 수혜에 더불어 신작 출시 모멘텀도 있어 향후 실적전망도 안정적이며, 주가 상승세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게임 업종은 대표적인 언택트 확산의 수혜주로 꼽힌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나스닥을 비롯해 글로벌 게임 업종의 주가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언택트 관련 기업이 각광받으며 이런 상승 흐름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면서 “엔씨는 글로벌 게임기업 중에서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한 밸류에이션 매력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글로벌 성장세도 있어 가장 주목받는 투자대상”이라고 했다.

올해 하반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PC와 콘솔용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TL(더 리니지)의 베타테스트도 예정됐으며, 모바일 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2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수혜가 없다고 하더라도, 리니지 시리즈의 흥행 지속과 하반기 출시될 신작들의 성과만으로도 투자매력도는 충분하다”면서 “2021년에도 신작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라 장기 성장 가시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줄줄이 올렸다. 지난 12~13일 양일간 보고서를 발표한 20개 증권사 중 19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들의 목표가 평균치는 90만2250원이다. 이는 약 3개월전인 지난 1월말(73만3000원)과 비교해 23% 오른 수치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해외 진출과 차기작 출시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국내외 경쟁사 중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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