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간 부산 확진자의 아버지·1살 조카 추가 확진

뉴시스 입력 2020-05-13 14:34수정 2020-05-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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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부산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2차 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총 578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가 2명 추가돼 확진자 수는 총 141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139번(27·남성·사하구) 환자의 아버지인 140번(62·남성·북구) 환자와 조카인 141번(1·남성·남구) 환자이다. 이들은 가족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2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140번 환자는 확진 때까지 무증상이었으며, 141번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미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41번 환자의 경우 혼자 병원에 입원할 수 없어 아이의 어머니가 함께 입원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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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번 환자는 지난 4~5일 연휴 기간에 부산 북구에 있는 본가에서 부모와 함께 머물렀고, 조카 등 누나네 가족도 이 기간에 함께 지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추가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또 지난 4~11일 139번 환자의 동선을 공개했지만, 방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환자가 부산 내 여러 시설을 이용했지만 CCTV영상 분석 등을 통해 접촉자, 이용자가 모두 확인돼 특별한 감염위험이 없는 시설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139번 환자는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후 3일 부산으로 돌아왔고, 6일 설사 증상이 나타났다. 이어 11일 오전 9시 55분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현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부산의 확진자는 2명이며, 2차 감염도 2명이다.

또 클럽 등 이태원 일대를 방문해 시 보건당국이 관리 중인 부산 거주자는 총 236명이다. 이 중 234명(양성 2, 음성 232)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2명이 검사 예정이다.

더불어 클럽발 확진자의 접촉자로 35명이 추가되는 등 부산시가 관리 중인 인원은 전날 103명에서 총 271명으로 급증했다.

이 중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총 50명이며, 지난달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해 시 보건당국의 능동감시를 받고 있는 인원은 217명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시민은 보건소 방문해 상담 받을 것을 권고한다”면서 “희망자의 경우 연락처 확인 이후 익명검사도 가능하며, 확진되더라도 감염력 있는 기간, 접촉자 파악이 되지 않는 시설에 한해서만 동선을 공개하기 때문에 걱정 없이 검사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부산 126번(9·남·동래구) 환자가 완치돼 이날 퇴원한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26번 환자를 포함한 퇴원자 수는 총 124명으로 늘어났으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12명(타지역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3명이다.

이날 자가격리 인원은 2352명(접촉자 123명, 해외입국자 2229명)이며, 그동안 격리해제된 인원은 총 1만1631명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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