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에도 영유권·국경 분쟁 지역 놓고 주변국과 갈등 격화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입력 2020-05-12 16:11수정 2020-05-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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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권·국경 분쟁 지역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 베트남 인도 등 주변국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1일 오후 베이징(北京)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지자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강경한 발언으로 맞섰다.

일본 언론들은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중국 해경선이 8~10일 3일 연속 나타났고 8일에는 이 해역에서 조업 중인 일본 어선을 쫓아다녔다고 보도하면서 이를 “일본 영토를 침입했다”고 표현했다.

반면 자오 대변인은 “중국 해경이 댜오위다오 해역을 순찰할 때 일본 어선이 중국 영해에서 불법 어업 중인 것을 발견해 쫓아내고 추적 감시한 것”이라며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해 중국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코로나19 사태 전만 해도 올해 4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을 기대했던 중일관계가 삐걱거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베트남 외교부는 최근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 대해 중국이 이달 1일부터 8월 16일까지 하계 어업금지를 선언하자 “베트남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자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은 남중국해 관련 해역의 주권과 관할권이 있다”며 “베트남은 중국에 대해 함부로 떠들 권리가 없다”고 몰아세웠다. 11일에는 중-인 접경 지역인 인도 북동부 시킴주 나쿠 라에서 양국군이 육탄전과 투석전으로 난투극을 벌였다. 중국과 인도는 시킴주 동쪽에서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다. 자오 대변인은 “이견을 적절히 처리해 양국이 코로나를 함께 퇴치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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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윤완준 특파원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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