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cm 장재석, 모비스 리빌딩의 꽃

유재영 기자 입력 2020-05-12 03:00수정 2020-05-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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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장재석과 5년 계약… 김민구-기승호-이현민도 영입
단숨에 다음시즌 우승전력 갖춰
KCC 가드 이대성은 KT행 임박… 허훈-양홍석과 삼각편대 기대
장재석. KBL 제공
팀의 기둥이었던 양동근(39)이 은퇴하면서 팀 리빌딩에 들어간 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4명의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했다. 포지션별로 알찬 전력 보강을 이뤄 당장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프로농구 FA 최대어로 평가받는 오리온의 장신 센터 장재석(29·203cm)과 계약 기간 5년, 연간 보수 총액 5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밖에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장재석과 호흡을 맞춘 가드 이현민(37)과 DB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김민구(29), KGC의 살림꾼 기승호(35)까지 영입했다.

장재석의 현대모비스행은 예상 밖이다. 최근까지 KCC행이 유력하게 점쳐졌었다. KCC는 지난 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인 라건아(31)에 힘을 보탤 센터로 장재석을 낙점하고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섰다. KCC 전창진 감독은 과거 KT에서 장재석을 지도한 인연도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36·198cm)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해 장재석에게 과감한 베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함지훈과 이종현(26·206cm)에 장재석까지 가세하면서 현대모비스는 국내 최고의 빅맨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에서 38.7개로 10개 팀 중 7위에 그쳤다. 장재석은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큰 키와 긴 리치, 탄력 있는 점프로 외국인선수 수비에 강점이 있다. 장재석의 합류로 새 외국인선수로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숀롱(27·208cm)은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종현의 재활과 실전 투입 시점에 여유를 가질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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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중앙대를 졸업한 장재석은 2012∼20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뒤 2013∼2014시즌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평균 8.0점 4.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수비 5걸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장재석과 함께 FA 최대어로 평가받는 KCC 가드 이대성(30·190cm)은 KT행이 임박했다. 구단의 최종 승인 단계만 남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영입이 확정될 경우 KT는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허훈(25)과 이대성, 양홍석(23)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삼각 편대를 갖추게 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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