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개 노후 지하철 역사… 문화예술공간으로 바뀐다

김하경 기자 입력 2020-05-11 03:00수정 2020-05-1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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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년까지 2640억 투입 환경개선 서울에서 노후화된 지하철 역사가 최신 디자인과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1호선 8곳, 4호선 4곳 등 14개 역사에 2640억 원을 투입해 문화예술철도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예술철도란 노후역사를 리모델링하거나 환경을 개선할 때 안전을 담보하는 동시에 시민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14개 역의 승강장과 대합실, 유휴 공간 등을 보수할 예정이다.

1호선 8곳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는 1단계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2단계 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종로5가와 동대문, 신설동역은 공통된 마감재와 디자인을 적용하되 역에 따라 부분적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종각역, 종로3가역, 청량리역 등은 올해 말 설계가 끝난다.


4호선 4곳에서는 냉방시설을 포함한 기계설비, 전기설비 등 전반적인 시설 보수 사업이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특히 서울역은 서울을 상징하는 중앙역의 정체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기존의 붉은 벽돌 구조를 유지하면서 열린 공간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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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시범역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은 ‘시장의 재발견’이란 테마로 조성한다. 지하 1층 대합실에는 매달 새로운 주제의 테마로 벼룩시장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지하 2층은 카페 문화공간과 커뮤니티룸, 유튜브 콘텐츠 제작실과 제품촬영 스튜디오 등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역사 내 계단에는 신진 작가 3명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시#노후화#지하철#문화예술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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