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 허문회 감독, “기분 좋지만 이제 시작…선수들 믿었다”

최익래 기자 입력 2020-05-05 18:38수정 2020-05-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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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감독 허문회.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신임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0시즌 개막전에서 7-2로 승리했다. 6회까지 1-2로 끌려갔지만 7회 딕슨 마차도의 역전 3점포, 8회 전준우의 투런포에 정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각 3점씩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마운드도 안정감을 뽐냈다.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5.2이닝 3안타(1홈런) 3볼넷 4삼진 2실점으로 첫 단추를 깔끔하게 꿰었다. 최고 148㎞의 속구(57개)와 141㎞의 슬라이더(24개)가 주무기였다. 뒤이어 등판한 오현택(1.1이닝)~박진형(1이닝)~김원중(1이닝)도 실점없이 KT 타선을 묶었다. 올 시즌에 앞서 롯데 지휘봉을 잡은 허문회 감독의 커리어 첫 승이었다. 경기 전 “수석코치 때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딱히 긴장은 안 된다”며 여유를 보였던 허 감독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경기 후 허 감독은 “이기니까 기분은 좋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 전 ‘즐기자’고 했는데 오늘 선수들이 지고 있을 때도 즐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제 시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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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로는 마차도나 전준우의 홈런보다 7회 안치홍과 정훈의 연속 볼넷을 꼽았다. 허 감독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캠프 때부터 선수들에게 설명한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나온 플레이라 기분 좋다”고 칭찬했다.

개막전 안방마님으로 나서 9이닝을 2실점으로 리드한 정보근에 대해서도 “블로킹과 주자 저지 등 잘해주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투수들도 변화구 구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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