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확진 100명 넘었는데…3차례 ‘사회적 거리두기’ 후 9.1명으로 뚝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5일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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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늘어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804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명의 신고 지역은 인천 1명, 검역 과정 2명이다. © News1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늘어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804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명의 신고 지역은 인천 1명, 검역 과정 2명이다. © News1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 이전에 100여명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차례에 걸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9.1명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3차례에 걸쳐 총 45일간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22일~4월 5일까지(15일) 강화된 1차, 4월 6일~19일(14일) 강화된 2차를 시행했다. 4월 20일~5월 5일까지(16일)는 완화된 3차를 진행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지역사회의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취했다”며 “특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포함하면 짧지 않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께서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점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차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시행했으며, 그 이전에 하루 100여명이던 (확진자 수가) 1차 사회적 거리두기로 70여명 정도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2차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4월 6일부터 19일까지는 35.5명으로 이 수치가 낮아졌다”며 “그 이후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행된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는 9.1명 수준으로 더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것들(일일 확진자 감소)은 외국의 심각한 상황과 견주어 봤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방역당국 및 우리 국민이 함께 만들어낸 구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밤 12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체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거리두기 기간에 비해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에 숨통이 트였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며, 일상생활에서 개인위생수칙과 정부 방역지침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 입장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틀째 한 자릿수를 유지했고, 18일째 20명 미만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8일 1명 이후 77일 만에 최저 기록이다. 최근 7일 중 6일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3명은 전원 해외유입 사례였다.

누적 확진자는 1만804명이고 이중 완치자와 사망자를 포함해 9283명이 격리해제됐다. 1267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완치율은 85.9%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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