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지그재그·마스크 상시 착용…‘학교안 거리두기’ 총력

뉴스1 입력 2020-05-04 16:04수정 2020-05-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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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교실 책상 간격을 벌리고 있다. /뉴스1 © News1
교육부는 4일 각급 학교의 등교 개학 일정과 방식을 발표하면서 학생과 교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학교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오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고2·중3·초1~2·유치원은 오는 20일, 고1·중2·초3~4는 오는 27일, 중1과 초5~6은 오는 6월1일 등교 개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는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방역당국과 함께 보완한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마스크 착용 부분이다. 원래는 따로 기준이 없었지만 학생과 교사가 ‘상시착용’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 자가 격리자의 동거인이 학생 또는 교직원인 경우 14일간 등교나 출근이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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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체온’ ‘호흡기 증상’ 등 일반적인 코로나19 증상만 관찰했던 것에서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설사’ 등 의심 증상의 범위를 넓혀 관찰하도록 바뀌었고 학생 간 거리도 ‘앞 뒤 간격을 최대한 이격해 배치하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에 대비해 등교 1주일 전부터 학생들에게 개인위생·예방수칙, 의심 증상 시 대처요령 등에 대한 원격 교육을 시행하도록 일선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이밖에 등교 시 교실을 수시로 환기해야 하고, 책상이나 문 손잡이 등 접촉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수시 소독도 진행된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발열 검사를 통해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을 비롯한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선별진료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학교 급식 예방 대책도 마련됐다. 안전을 위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지그재그로 앉는 등 학교별 여건에 따른 예방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또 급식 조리 종사자의 건강 상태를 매일 2회 확인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각급 학교들은 Δ시설·기구 소독 Δ거리두기를 위한 책상 등 시설 재배치 Δ체온계·손소독제·마스크·일회용장갑 등 확보·비치 Δ열화상 카메라 설치 Δ선별진료소 역할을 하는 ‘일시적 관찰실’ 마련 Δ감염예방 행동 수칙 게재·교육 Δ유증상자·의심환자·확진자 발생을 가정한 모의훈련 진행 등 등교 개학 대비 방역 준비를 대부분 마친 상태다

선별진료소 역할을 할 ‘일시적 관찰실’의 경우 전체 학교의 99.6%에 설치됐고, 학교 시설에 대한 전문업체 특별소독을 마친 학교도 전체의 99.8%에 달했다. 등교 1주 전 학생의 가정 내 건강상태를 확인하도록 하는 안내도 99.9% 완료된 상태다. 열화상 카메라의 경우 6964개 학교에 모두 7362대가 설치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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