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혁신 시동 車 연비 개선부터…국산차 탑10은?

뉴스1 입력 2020-05-03 13:58수정 2020-05-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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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 과소비를 줄이고자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등을 통해 자동차 평균 연비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광주 등 일선 지자체가 첨단 교통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민간투자사업에도 ITS 적용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방안을 이용해 2030년에는 승용차 평균 연비를 리터당 28.1㎞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공인연비(복합연비)가 이 수준까지 다다른 국산 차량은 없지만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연비가 개선되고 있고 ITS 구축 등 인프라 확충도 이어지고 있어 목표 달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3일 국산 자동차 판매모델의 연비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 효율이 가장 우수한 차량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 연비는 리터당 22.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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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리터 연료탱크를 기준으로 기름을 채우면 단순 산술해 1008㎞를 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한 이후 한번 더 부산까지 주행할 수 있는 거리다.

연비 2위는 같은 현대차의 모델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해당 차량은 리터당 20.5㎞를 달릴 수 있다.

3위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올해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K5 하이브리드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들 차량 연비는 리터당 20.1㎞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함께 평균 연비 20㎞ 이상인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4위는 리터당 19.5㎞를 주행할 수 있는 기아차의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다. 기본적인 동력계는 형제 모델인 아이오닉과 같다. 현대차의 첫 하이브리드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리터당 19.3㎞, 5위)와 비슷한 연비를 보였다.

중위권은 준중형급의 디젤 차량이 독식했다.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연비가 낮았지만 가솔린 엔진에 비해서는 우위를 보였다. 압축비가 높고 탄소함유량이 많은 디젤 엔진 연비를 가솔린 차량이 따라잡기는 어렵다.

6위는 준중형 대표 모델인 아반떼 디젤(리터당 17.8㎞)이다. 디젤 엔진 특성상 도심 대비 고속도로 주행이 더 많다면 실연비는 이보다 높을 수 있다. 7위를 차지한 르노삼성의 클리오(디젤, 리터당 17.7㎞)가 소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급 차급 중 가장 우수한 연비를 보였다.

8위는 리터당 17.6㎞의 복합연비를 갖춘 기아 셀토스(디젤)다. 9위는 현대차 코나(디젤, 리터당 17.5㎞)로 조사됐다. 이들 모델은 3위의 2개 차종을 포함해 국내 브랜드 연비 상위 10개 차량들이다.

조사 결과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복합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연비에서 압도적이었다. 회생제동 등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기술 덕에 연비가 우수했다.

다만 옵션 및 주행습관, 운행환경 등에 따라 연비 차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해당 순위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또 순수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는 연비의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워 집계에서 제외했다.

중위권은 디젤차량이 독식했지만 연비 탑 10 차량에 기존 내연기관이 계속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개발·보급에 주력하고 있어 더 뛰어난 연비성능을 가진 신차가 속속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 국내 1위 브랜드인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환경규제 및 탄소배출 규제 강화, 중국의 친환경차 의무생산 유도 등 트렌드에 맞춰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44종으로 늘릴 방침이다.

라인업 확대는 차종별로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칠 때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포함시키는 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가솔린 트림에 친환경차 라인업 비율이 1대 1이라고만 가정해도 최소 전체 차량의 50% 이상은 친환경차로 구성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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