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김정은, 원산갈마관광지구 건설 일꾼에 ‘감사’ 전달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7일 0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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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적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기여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일종의 포상인 ‘감사’를 보냈다고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적 역점 사업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기여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일종의 포상인 ‘감사’를 보냈다고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름 넘게 공개활동을 중단했지만 정상적인 ‘통치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기여한 일꾼(간부)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최고지도자의 ‘감사’는 일종의 포상이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직접 발기에 따라 국가적 차원에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추진 중이다.

신문은 이번 포상을 받은 일꾼과 근로자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치하했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보낸 감사를 크나큰 격정 속에 받아 안았다”라고 전했다.

다만 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이날도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보도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는 12일 보도 이후 보름간 북한 매체에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는 사라졌다.

다른 나라 정상들과의 서한 교환이나 이날 보도와 같은 포상 등 대내외적 ‘서한 행보’는 김 위원장의 잠행 중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김 위원장이 삼지연시 3단계 건설에 기여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서한 행보’는 김 위원장의 직접 결재가 필요하지 않거나, 북한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 이미 상당 기간 전 관련 절차가 끝난 것이라 김 위원장의 신변 문제와 직접 연계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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