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의 달인[바람개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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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에서 서브를 제외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을 디그라고 한다. 불혹을 넘긴 현대캐피탈 여오현(42·사진)은 자타공인 디그의 1인자다. 키 200cm가 넘는 거구들의 가공할 스파이크를 175cm의 여오현이 몸을 던져 살려내는 모습에 팬들은 열광한다. 현재 여오현의 통산 디그는 4981개. 2위보다 1000개 이상 많은 압도적 1위다. 은퇴 전 5000개는 채우고 싶다던 그의 꿈이 조만간 이뤄진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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