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측에 수입자동차 관세 부과 조치 계획에서 한국을 면제 대상으로 분류해 줄 것과 일본 수출규제의 조속 해결을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뉴욕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그간 양국 교역·투자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자율주행차 등 첨단산업 분야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수입 자동차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이른바 ‘자동차 232조’ 조치 발표(11월13일까지)를 두 달 앞둔 상황에서 한국을 면제국에 포함해 줄 것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지지를 로스 장관에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로스 상무장관은 양국 간 자동차 분야 교역·투자가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미국 기업 및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사안의 조속한 해소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성 장관은 이번 방기 기간 체결한 한국의 미국산 LNG(액화천연가스) 추가 도입 계약(한국가스공사), 한미 기업 간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계약(현대자동차) 등 양국 교역·투자 성과를 로스 장관과 공유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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