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차예절을 체험해 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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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남동구서 ‘차인 큰잔치’ 열려

사단법인 한국차문화협회 주최 ‘제30회 전국 차인(茶人) 큰잔치’가 25일 오전 11시 남동구 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차인 큰잔치에서는 한국차문화협회 국내 26개 지부의 다도 사범들이 공수법(拱手法·차와 사람을 대할 때의 손가짐)과 절하기, 차 내기 예절을 시범한다. 조선시대 사대부 여인이 이웃과 친지를 초청해 차를 대접할 때의 예절인 규방다례(閨房茶禮·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도 선보인다. 다도 시연에 이어 회원들이 차나무를 이용해 만든 각종 떡과 한과를 시식하는 ‘차음식 전시 및 경연 대회’가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남 보성과 경남 하동에서 생산한 녹차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들차회’가 열린다. 찻잎을 덖어 녹차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가천박물관은 각종 다기(茶器)를 전시한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시민들이 전통 차를 마시며 선조들의 차 예절을 몸에 익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지에 회원 약 4만 명이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한국 전통 차예절#차인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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