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8일 오후 김연철·박영선 포함 장관 5명 임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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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8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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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 13명으로 늘어
문성혁 해수부·박양우 문체부·진영 행안부 장관도 임명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고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까지 가질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가를 언제할진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늘 오전 (참모진들과의) 티타임 때 재가 시간을 비롯해 임명식 시간까지 정해질 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오는 9일 국무회의와 10일 미국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는 만큼 임명 재가와 수여식 모두 이날 중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전날(7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청문보고서는 끝내 채택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문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할 수 있지만 이에 따른 야당의 반발과 정국 경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을 포함해 이미 공식업무에 들어간 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이날 함께 가질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현재까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부터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까지 총 11명이다. 김연철·박영선 후보자까지 합산하면 총 13명이 된다.

다만 이중 김명수 대법원장 지명이었던 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을 제외하고 청와대가 지난해 11월 자체적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장관’으로 꼽았던 8명(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동 KBS사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 올해 1월24일 문 대통령의 지명 등으로 임명된 조해주 상임위원까지 종합하면 지금까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9명이다.

여기에 김연철·박영선 후보자를 합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현재까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총 11명으로 집계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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