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층 청라시티타워, 강풍에도 끄떡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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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안전성 문제 해결… 2월 착공


구조 안전성 문제로 착공이 미뤄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시티타워(조감도)가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최고층 규모의 청라시티타워가 소용돌이(와류)와 강풍으로 인한 구조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크리스털 이미지를 형상화한 청라시티타워의 각진 모양이 와류와 강풍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사업투자사인 청라시티타워㈜와 토지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상에서 200m까지는 당초 설계대로 건설하되 그 이상은 기존의 각진 형태에서 둥글게 바꿔 시공하기로 했다. 바람길을 만들어 강풍에 취약한 약점을 보강하기로 했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일대에 448m, 110층 높이로 지을 계획이다. 주변에는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그동안 착공이 지연돼 준공은 2023년 상반기로 늦춰졌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LH가 청라시티타워를 신속히 짓기로 함에 따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청라국제도시#청라시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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