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사회 함께 성장… ‘충남 지역혁신 구심체’ 역할 수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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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LINC+사업단

공주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 4차 산업혁명의 인식 확산을 위해 연 오픈사이언스 행사. 공주대 제공
공주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이 4차 산업혁명의 인식 확산을 위해 연 오픈사이언스 행사. 공주대 제공
김진만 단장
김진만 단장
공주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사업단)이 산업 친화적인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충남도 지원으로 지난해 7월 발족한 이 사업단은 ‘충남의 지역혁신 구심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충남 유일 국립대의 지역혁신 프로젝트

학교의 입지적 특성과 교육 역량이 이 사업을 가능하게 했다. 공주대는 공주시, 예산군, 천안시에 삼각 캠퍼스를 구축했다. 이들 캠퍼스에는 7개 단과대학과 8개 대학원에서 2만2000여 명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받고 있다.

공주캠퍼스는 교육 및 문화 콘텐츠, 천안캠퍼스는 에너지, 환경,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융합기계재료, 예산캠퍼스는 농생명 바이오로 분야별로 특화했다.

사업단은 1단계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 충청권의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산학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대학과 지역 기업, 지역 사회의 행복성장과 상생협력의 순환 고리를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지속가능한 쌍방향 산학협력 선도 모형을 구축하고 있다. 이 구축 사업에는 공과대학 19개 학과(전공), 자연과학대학 5개 학과, 산업과학대학 3개 학과(전공), 사범대학과 인문사회과학대학 각각 1개 학과 등 총 29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연차별로 더 많은 학과를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융복합 창의인재 육성의 요람 부상


이 사업은 창의인재교육센터, 기업협력센터, 상생협력 R&D센터, 지역협력센터가 핵심 추진 조직을 담당하고 있다. 창의인재교육센터는 현장실습과 취업 및 창업, 캡스톤디자인 지원을 통해 융복합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기업협력센터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의체 구축,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지도 및 자문 등을 지원한다. 상생협력 R&D센터는 지역 및 가족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단 관계자는 “앞으로 대학-기업, 대학-지자체 간의 쌍방향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인 LINC+all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인데 이는 공주대만의 독창적인 산학협력 선도 모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친화형 교육 체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재학생과 기업(가족회사) 등과 같은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3D 프린터 및 레이저 절단기를 이용한 제품 제작 교육, 드론 제작 및 활용 교육, 로봇코팅 및 모바일 웹 프로그래밍 교육, 아두이노 교육, 기업 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교육 과정 등을 말한다. 4차 산업문화 확산을 위해 ‘Open Science’와 ‘e-Brain Festival’을 열고 있는데 산업계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업단은 이 밖에도 산학협력 활성화와 충청권역 기업의 애로기술 파악 및 해결을 위해 상시 연구개발과제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LINC+사업단 김진만 단장(건축학부 교수)은 “충남 산업의 60%가량을 점유하는 에너지, 환경, ICT 분야의 융복합형 창의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주대가 산학협력 친화형 인재를 양성하고 충남의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중추적인 고등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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