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도웁시다” 사랑의 온도탑 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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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금회 ‘나눔캠페인’ 출범식

20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하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20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출범식에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하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이웃 사랑을 함께 실천하자는 뜻에서 매년 말 세워지는 ‘사랑의 온도탑’이 불을 켰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희망 2019 나눔캠페인’의 출범식을 열었다.

캠페인은 내년 1월 말까지 73일 동안 진행된다.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를 슬로건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모은다.

올해 목표액은 126억 원. 1억26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불경기가 길어지면서 꾸준히 기부하던 이들도 액수를 줄이는 등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힘든 이웃에겐 작은 도움이 큰 힘이 되는 만큼 나눔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기부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교대 부속초등학교 중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DSR㈜의 1호 성금 전달,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100도 달성 퍼포먼스, 출범 선포 등 순서로 진행된다.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시민이나 기관, 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군청과 주민센터, 방송사 모금 접수처, ARS 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 1월까지 진행된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은 125억6600만 원을 목표로 했지만 116억6000만 원(92.8%)에 그쳤다. 2000년 사랑의 온도탑이 부산에 세워진 이후 100도를 달성하지 못한 건 처음이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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