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일성 부산대 교수 민주시민상 수상자로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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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사장 문정수)는 10일 고 윤일성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사진)를 제27회 민주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윤 교수는 4대강 사업, 에코델타시티 건설, 부전도서관 이전,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개발 등 각종 건설 사업 과정에서 우려되는 난개발을 막고 도시 개발의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12년 ‘해운대 관광리조트의 도시정치학―탐욕과 불의의 도시개발’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엘시티 개발사업을 비판했다.

폐 질환을 앓던 고인은 지난해 12월 1일 향년 5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산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달 고인을 기리는 추모사업회를 발족했다.

민주시민상은 유신독재에 항거한 부마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94년 제정됐다. 민주 인권 평화 환경 통일 등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수상자로 뽑는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민주시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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