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전국 주요 역-공항 등 64곳서 문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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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급한 일 생겨도 당황 마세요

긴 추석 연휴에 급한 일이 생길 것을 대비해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위치 정보이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허둥지둥하다 보면 필요한 내용을 찾기가 의외로 쉽지 않다.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정리한다.

○ 응급실, 24시간 가동한다

대다수 민간 의료 기관이 추석 연휴에 문을 닫지만 전국의 525개 종합병원과 개인병원의 응급실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 관련 정보는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9 보건복지콜센터, 120 시도콜센터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도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특히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이용하면 가까운 병원과 문을 연 약국의 지도도 볼 수 있다. 진료시간, 진료과목, 응급처치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등도 제공한다. 연휴에는 환자가 몰리므로 미리 가까운 지역의 병원 등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화상, 기도폐쇄 등에 대한 응급처치법도 미리 숙지하면 도움이 된다.

○ 은행들, 일부 지점 운영한다

추석 연휴 기간 대부분의 은행은 기차역과 공항 등에 64개 지점을 운영한다. 일부 은행은 기차역과 휴게소 등에 이동점포를 설치하고 입·출금과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에 은행 운영 현황은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연휴 기간(23, 24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보이스피싱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피해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금감원 신고센터 또는 해당 은행에 지급정지부터 요청하는 게 좋다.

○ 대중교통,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버스는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센트럴시티·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지나는 129개 노선이 대상이다. 심야 전용 택시 2800여 대와 올빼미버스 9대도 연휴 기간에 정상 운행한다.

서울시는 시립묘지를 찾는 성묘객을 위해 24일과 25일 망우리와 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도 늘린다. 용미리 시립묘지에서는 9월 22∼25일 4일간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20분 간격으로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연휴 기간의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서울교통포털, 버스정보안내단말기, tbs교통방송 추석특집 방송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식품 원산지, 알고 나면 쉽다

일반인이 추석 차례상에 올릴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은 이런 점을 고려해 홈페이지에 농수산물 원산지를 가려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관리원에 따르면 도라지는 국산은 뿌리가 2, 3개로 갈라진 것이 많고 중국산은 뿌리가 대부분 일직선이다. 고사리는 국산은 단면이 울퉁불퉁하게 잘려 있지만 중국은 칼로 자른 듯 매끈하다. 밤은 알이 굵고 속껍질이 두꺼우면 국산, 그 반대면 중국산이다.

곶감은 국산은 밝은 주황색에 꼭지는 둥글다. 중국산은 갈색에 가까운 주황색에 과육이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물렁물렁한 경우가 많다. 대추는 국산은 연한 갈색에 주름이 적고 중국산은 색이 짙고 주름이 많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연휴 은행#연휴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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