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교통부품 소재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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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자동차 관련 모듈·부품 기업 시험인증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박준훈 한국교통대학교 총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윤갑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교통부품소재분야 시험인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교통대 제공
박준훈 한국교통대학교 총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윤갑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교통부품소재분야 시험인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교통대 제공

국내 유일의 교통특성화 대학인 국립 한국교통대(총장 박준훈)가 철도 및 자동차 관련 모듈·부품 기업에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대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원장 윤갑석)과 교통부품소재 분야 시험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교통대는 충주캠퍼스에 KCL의 인증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지원받아 ‘교통부품소재평가센터’를 설치한다. 이 센터는 △철도 모듈(레일체결장치) 성능평가 △자동차 모듈·부품 및 내외장재 성능 평가 △도료분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안전성 평가 등의 시험 항목에 대한 인증시험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철도와 자동차 관련 제품의 시험인증을 늘리고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

박준훈 총장은 “이번 KCL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와 대학의 인지도 향상, 지역 내 교통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에 있는 한국교통대는 1962년 충주공업고등전문대로 개교한 뒤 1993년 충주산업대, 1999년 충주대로 전환됐다. 2006년에는 청주과학대와, 2011년에는 한국철도대와 각각 통합했다. 충주캠퍼스(교통물류 및 기반 중심), 증평캠퍼스(보건복지 및 식품 중심), 경기 의왕캠퍼스(철도 중심)가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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