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글로벌 물류 인재 양성소…성결대 동아시아물류학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3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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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책사업 지원으로 글로벌 물류인재 양성

성결대는 나날이 규모가 커지는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활약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2015년 기존의 유통물류학부와 일어일문학과를 통합해 국내 최초로 동아시아물류학부를 개설했다. 세계 무역시장의 주요국가인 중국, 일본에 대한 물류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점과 국내물류산업은 국내 고용의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아직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국내외 물류현장에서 활약하는 전문인력 교육

동아시아물류학부 주요 커리큘럼으로는 동아시아 지역의 이해, 동아시아 물류 입문, 동아시아 관계론, 현대유통과 경제, 물류관리론, 항만물류론, 운송물류론, 국제해운론, 유통시스템, SCM, 무역실무, 중국 및 일본 물류기업론, 글로벌기업연구 등이 있다. 이밖에 물류와 동아시아 언어와 문화 분야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요구하는 물류, 유통, 문화, 무역과 경제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언어구사능력을 배양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재학생의 어학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일본어와 중국어 투 트랙 제도를 마련했다. 영어 외에 제2외국어의 기초를 닦고 2학년 때부터 일본어와 중국어 중 하나를 선택해 관련과목을 집중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동아시아물류학부는 다양한 국책사업에 선정돼 받는 재정을 짜임새 있는 교육을 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학부가 참여하고 있는 국책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글로벌해운물류인재양성사업, 고용노동부의 K-MOVE, 글로벌현장 실습 지원사업, 해운항만물류분야 네트워크 강화사업 등이다.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매년 8000만 원씩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해외 인턴십과 중단기 연수, 해외견학, 대학생 논문경진대회 등에 재정적 도움을 주는 것이다. 특히 재학기간 중 네덜란드, 호주,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에 6개월간 해외인턴 또는 국내물류기업에 현장실습을 실시해 기업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있다. 학부는 또, 2017년 한국산업인력고용공단을 통해 일본취업 프로젝트인 K-MOVE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 돼 매년 20여 명의 학생을 일본의 유수 물류기업으로 취업 시키도 했다. 졸업생들은 일본 굴지 기업인 가와사키중공업을 비롯해 네덜란드, 멕시코 등 해외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동아시아물류학부는 그동안 물류 분야 30여개 기업체의 후원을 받아 매 학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물류인재상’도 시상해왔다. 현재까지 1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업체 인턴십과 취업률 향상에 연계되는 성과를 올렸다.

졸업 후에는 유통업체, 해운 항만 관련 기업, 물류회사, 택배업, 국내외 항공사, 여행사, 호텔 및 면세점 등 다양한 곳에 취업할 수 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동아시아물류학부는 2019학년도에 81명을 모집한다. 수시 63명, 정시 18명. 수시 전형 모집인원은 각각 학생부교과전형(교과성적우수자 27명, 적성우수자 20명, 특성화고졸업자 2명, 농어촌학생 2명, 기회균형 2명)과 학생부종합전형(SKU창의적인재 10명)이다. 20118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은 10.69:1이었고 학생부종합전형은7.50:1이었다.


학과 포인트

최근 국가 간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국제물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아시아물류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트랜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 실력을 갖춘 글로벌 물류인재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특성화 학부이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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