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단둥 카페리 승객 20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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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20돌 맞아 다문화가정 팸투어

인천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를 오가는 한중 정기 카페리가 다음 달 취항 20주년을 맞는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정기 카페리 노선은 모두 16개로 인천항에서만 10개 항로가 개설돼 있다.

2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998년 7월 운항을 시작한 인천∼단둥 카페리는 지금까지 승객 204만여 명이 이용했다. 첫해 1만7000여 명이 탑승했으나 매년 승객이 지속적으로 늘어 2014년에는 초기의 10배 수준인 17만4000여 명을 실어 날랐다. 지난해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인 승객이 급감해 8만9000여 명이 이용했다.

이 카페리를 운항하는 단둥훼리는 취항 20주년을 맞아 8월 단둥에 거주하는 한중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열 예정이다. 또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발맞춰 카페리를 타고 단둥에 내려 북-중 국경지역을 관광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 풍경을 즐기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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