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재보선, 12곳 중 민주당 11곳 1위…한국당 ‘0’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6월 4일 21시 11분


코멘트
6·13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12개 지역 중 11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와 방송협회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가 칸타퍼블릭, 리서치 앤 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등 3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1~3일 실시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개 지역(각 선거구 당 500~506명)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 외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선거구별로 보면 서울 노원병에선 김성환 민주당 후보 46.6%로 1위를 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 11.5%, 강연재 자유한국당 후보 5.7%로 나왔다.

서울 송파을에서도 민주당의 최재성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배현진 한국당 후보는 18.4%,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는 6.3%에 그쳤다.

부울경에서도 민주당이 앞섰다. 부산 해운대을 지역에서 윤준호 민주당 후보(35.7%)가 김대식 자유한국당 후보(16.3%)를 크게 앞섰다.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이상헌 민주당 후보(30.0%)가 박대동 자유한국당 후보(17.2%)를 앞섰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47.2%)가 서종길 자유한국당 후보(12.8%)에 앞섰다.

인천 남동갑에서는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41%로 1위, 윤형모 한국당 후보가 10.2%로 2위다. 광주 서구갑은 송갑석 민주당 후보가 과반이 넘는 지지율(53.1%)을 기록했다.

충북 제천·단양에서도 이후삼 민주당 후보가 35.8%로 1위다. 엄태영 한국당 후보는 22.5%로 2위다. 충남 천안갑에선 이규희 민주당 후보가 39.2%로 길환영 한국당 후보(11.9%)에 앞섰다. 천안병에서도 윤일규 민주당 후보가 45.2%로 이창수 한국당 후보(10.2%)를 앞질렀다.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에선 서삼석 민주당 후보가 49.4%를 얻었다. 이윤석 민주평화당 후보는 16.6%가 나왔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북 김천 지역구엔 '무소속' 최대원 후보(29.1%)와 한국당 송언석 후보(22.8%)가 접전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대상은 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다. 유무선 RDD 전화면접조사(유선 15~41%, 무선 59~85% 내외)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 수는 각 선거구 당 500~506명이다. 응답률은 각 선거구별 10.8~26.4%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각 선거구 별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