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12,13호 대포… SK, 두산에 진땀승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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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완투승… 양현종 완투패


두산 베테랑 투수 장원준(33)은 KBO리그 현역 왼손 최다승(128승) 투수다. 그런 장원준에게도 SK의 ‘홈런왕’ 최정(31·사진)은 피하고 싶은 타자다.

최정은 그동안 장원준에게 강했다. 지난해까지 상대 타율이 무려 0.390(77타수 30안타)이나 됐다. 홈런도 6개나 때렸다. 올 시즌 들어 처음 만난 28일 경기에서도 둘의 천적관계는 여전했다.

최정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0-0 동점이던 3회말 장원준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2번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팀 동료 로맥(11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정은 7회말에는 김정후를 상대로 솔로홈런(13호)을 추가했다. SK는 두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했다.

KT는 고영표의 완투에 힘입어 롯데를 5-2로 꺾었다. 개인 통산 3번째 완투승이다. 한화는 9회초 터진 지성준의 역전 결승타로 KIA에 3-1로 역전승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9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완투패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프로야구#최정#고영표#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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