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향토음식’ 퓨전음식으로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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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향토음식을 퓨전 음식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제주도가 추진한다.

제주도는 향토음식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향토음식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해 2022년까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레시피, 편의식(HMR)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마무리된 제1차 기본계획에 이어 올해부터 추진하는 이번 계획은 4개 분야 11개 과제로 구성했다. 향토음식 기초를 마련하고 전통 방식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둔 1차 기본계획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주 향토음식을 기반으로 한 퓨전 음식과 레시피, 편의식 개발 등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잊혀가는 향토음식 발굴 및 원형 보존을 비롯해 분야별 명인 발굴 및 육성, 제주 향토음식의 학술 가치 정립 및 육성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음식관광 자원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음식관광 관련 축제를 개발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다양한 계층 선호에 맞춘 새로운 캐릭터와 상품을 개발하고, 생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한 간편 음식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윤자 제주도 식품원예특작과장은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며 “전통음식과 문화, 식재료 등을 재조명하고 음식관광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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