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활동중인 한국 성악가 스타들 서울 한무대 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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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경-김석철-우주호-한명원 등 12월 4일 예술의전당서 콘서트

소프라노 임세경
소프라노 임세경
세계의 유수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솔오페라단은 12월 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인 성악가들을 초청해 ‘월드 오페라 스타즈 콘서트’를 연다. 소프라노 임세경, 테너 김석철, 바리톤 우주호 한명원 등 화려한 출연진이 총출동한다.

임세경은 2015년 세계 최고의 오페라 페스티벌 중 하나인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한국인 최초로 주역을 맡았다. 올해는 아이다와 나비부인 두 작품의 타이틀 롤을 맡아 베로나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김석철은 지난해 ‘바그너 오페라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바그너가 1876년 이 페스티벌을 만든 지 140년 만의 첫 한국인 테너 출연이다. 한국인 성악가로는 1988년 베이스 강병운이 동양인 최초로 선 뒤 베이스 연광철, 전승현, 바리톤 사무엘 윤이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한명원은 해외 유학 경험 없이 순수 국내파로는 처음으로 2000년 이탈리아 부세토에서 열린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최고의 베르디 가수로 선정됐다. 우주호는 세계 주요 극장에서, 약 30편의 작품에서 300회 이상 주역으로 활동한 베테랑 성악가다.

이와 함께 한국인 최초로 워싱턴 국제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적 권위의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립오페라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베이스 드라골류브 바이치도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을 비롯해 비제 ‘카르멘’,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 ‘운명의 힘’, ‘아이다’, 푸치니 ‘나비부인’, 바그너 ‘파르시팔’, 레하르 ‘미소의 나라’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 레퍼토리가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발터 아타나시, 연주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3만∼15만 원. 1544-9373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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