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박근혜 대통령 재판 보이콧은 너무나 기다렸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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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7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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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박근혜 대통령 재판 보이콧은 너무나 기다렸던 결정”
정미홍 “박근혜 대통령 재판 보이콧은 너무나 기다렸던 결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외쳐온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구속연장에 반발해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데 대해 “너무나 기다렸던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정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재판을 거부하기로 하신 것은 너무나 기다렸던 결정입니다. 어차피 억지로 엮어 짜고 치는 고스톱같은 재판임이 드러났습니다. 죄가 있든 없든, 증거가 있든 없든 결과가 같을 거라는 것을 국민들까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와 있는 재판을 할 필요가 없고, 무고함을 믿는 태극기 국민들과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깨끗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당당하고 현명한 결정입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태극기 애국 국민들과 대한 애국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국회와 거리에서, 그리고 전 세계 애국 교민들, 정의로운 세계인류와 함께 저 사기탄핵 정권 찬탈 역적 집단을 몰아내고,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80번째 공판에서 처음으로 직접 발언을 통해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실상 재판 거부(보이콧)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7명은 전원 사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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