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감동경영]농촌에 활기 불어넣는 대학동아리 ‘재능나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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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재능나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대학생에게 농촌재능나눔 기회 제공은 물론 농업·농촌의 가치 제고를 위한 2017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봉사활동 캠프를 개최했다.

캠프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충북 옥천군 청성면 한두레권역에서 진했됐으며, 2017년도 ‘농촌재능나눔 대학 동아리 활동지원 사업’ 공모에 신청하여 선정된 15개 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각 분야의 다양한 전공과 개인의 재능을 농촌에 기부하는 형태로 종전 농촌봉사활동(‘농활’)을 한 단계 발전시켜 농촌에 필요한 지식·경험·기술을 보태는 ‘농촌재능나눔’을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봉사활동 캠프는 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충북 옥천군의 5개 마을에서 집 고쳐주기, 마을 벽화 그리기, 마을환경 개선 등 주거환경 개선, 마을 주민 마사지, 한방 및 물리치료 등 건강·복지 증진, 건강예방·바른식생활 교육 등 마을주민 교육활동,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기부가 펼쳐졌다.

또한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농촌영화제, 마을음악회, 참여 대학 동아리 간 네트워크 구성 등 감성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농촌 주민과 어우러져 소통하고 친밀감도 높였다.

4일간의 캠프 이후에는 대학별(동아리) 활동 계획에 따라 농촌 각지에서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농촌은 전체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만 40%를 넘어섰을 만큼 고령화되어 있고 복지, 문화, 기술, 교육 등 많은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은 실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재능을 더욱 필요로 하는 곳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재능나눔 활동지원사업은 전문가가 부족한 농촌지역에 각 분야 재능인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도시민은 농촌에 대한 이해와 봉사에 따른 보람을 찾고, 농촌 주민은 공동체 활력과 삶의 질 제고를 체감하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미래 사회 주역인 대학생들이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적극 나선다면 농촌은 보다 빨리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전국에 많은 대학, 학생들이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한 전 국민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재능나눔#재능기부#농촌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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