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감동경영]‘안전 경영’으로 재난관리 우수기관 잇따라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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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

가스공사는 EHSQ(Environment Health Safety Quality) 경영시스템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총칙, 방침과 같은 14개의 구성 요소와 15개 절차서, 72개 지침서를 구성하였다. 또한 EHSQ 경영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기반구축을 위한 1기(2004∼2006년)에는 가스공사의 실정에 맞는 EHSQ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설비 중심의 안전 관리를 전개했다.

2기(2007∼2009년)는 성장확충기로 EHSQ 경영시스템의 지속적인 강화와 인간 중심의 안전관리, 정량적 EHSQ 관리체계 구축, 선진 EHSQ 관리기술 개발 등을 중점 추진했다. 3기(2010∼2012년)에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초일류 기업 수준의 EHSQ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EHSQ 전문가의 해외사업 참여, 정량적 EHSQ 관리체계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010년 EHSQ 경영시스템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기 위해 국제적인 안전 관련 컨설팅 기관인 디엔브이(DNV·Det Norske Veritas)인증원이 개발한 ISRS를 활용하여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전문화수준 평가(ISRS-C)를 실시하여 현장 구성원의 자발적인 안전매뉴얼 준수 의지의 동기부여와 개선방안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로드맵에 따라 EHSQ 경영시스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평가시스템(MASTER)을 구축하였다. MASTER는 조직경영 방침 및 조직의 구성, 정보기술 등 11개 항목으로 구성되었는데 가스공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환경·보건·안전 및 품질활동 수준을 객관적이고 정략적으로 평가하였다.

EHSQ 경영시스템의 전사적 추진 성과

가스공사의 EHSQ 경영시스템 구축과 실행 이후 각 부문에서 다양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안전과 보건에 대한 정보가 풍부해지고 관련 기술이 발전하였으며 운영하는 설비를 설계단계에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게 되었다.

특히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위험성 평가를 통해 설비운영의 안정성이 강화되었으며 LNG 저장탱크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2008년 가스공사는 위기대응 시스템을 보다 체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위험 시 비상대응 능력이 강화되었으며 전 구성원들의 안전인식 수준도 향상되었다. 또한 EHSQ 활동의 평가방법을 현장 중심으로 개선하여 현장의 책임성이 강화되고 결과의 순환체계가 더욱 효율화되었다.

또한 통합정보화시스템(ERP)을 구축하면서 EHSQ 관리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게 되어 안전관리 프로세스가 표준화되었고 이를 통해 EHSQ 경영시스템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되었다.

안전보건 활동으로 인해 무재해 기록도 크게 향상되었다. 평택기지 본부는 2016년 7월 무재해 27배를 달성하였으며, 2017년 9월에는 무재해 28배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1988년 4월 22일 처음 무재해 운동을 시작한 이후 국내 가스업계 최초로 2017년 6월 기준으로 무려 29년 이상을 무재해 사업장으로 이어오게 되었다.

가스공사는 또한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가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재난대응 훈련 시스템을 강화하였다. 그 결과 2008년도 재난관리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가스공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효율적인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0년 국가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지식경제부장관상에 이어 행정안전부장관상과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2011년에는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 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가스공사는 2014년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2015년에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우수기관 선정, 그리고 2016년에는 국민안전처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사고예방 및 안전관리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공기업#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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