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에 외유 충북도의원 4명 모두 “조기 귀국”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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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당 “소속 의원 문책-징계”

수해 현장을 뒤로하고 해외연수에 나선 충북도의회 의원 4명이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에 돌아온다.

19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와 이탈리아 해외연수에 나선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학철(충주·자유한국당), 박한범(옥천·〃), 박봉순(청주·〃), 최병윤 의원(음성·더불어민주당)은 조만간 귀국하기로 했다.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이 의원들은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비 피해로 많은 분이 고생하는데 해외연수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 어제 곧바로 의원들에게 연락해 귀국을 종용했다”고 말했다.

당 소속 도의원이 3명이나 포함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수해 현장을 찾아 “당 소속 의원들을 징계하겠다”며 “현지에 있는 의원들은 지금이라도 돌아와야 한다”고 질책했다. 오제세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도 “도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수해#해외연수#충북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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