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투수, 1일 105개로 투구수 제한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19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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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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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위한 보호 대책이 마련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9일, 하루 전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열렸던 2017년 제2차 이사회 결과를 요약해 발표했다.

이사회는 2017년도 야구, 소프트볼, 생활체육 등 각 분야별로 전반기 사업결과를 보고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개정 및 통합 협회 제반 규정 제정, 유소년야구 제도 개선(안), 국제대회 출전 관련 KBSA-KBO 업무분장(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유소년 야구 선수 보호 대책이다. 이사회는 지난 3월 구성된 ‘프로·아마 업무공조 TF팀’에서 논의하고 이후 두 차례의 지도자 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초안을 잡은 유소년선수 보호 및 부상 방지 대책 중 ▲초·중·고 투구수 제한 ▲연속일 투구 금지 ▲의무 휴식일 권고(안)에 대해 2018년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교 투수의 경우 1일 최다 투구수가 105개로 제한된다.

아울러 동계훈련 기간 내 연습경기 금지와 관련, 추가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연내에 세부방안을 결정하고 각 팀들의 유연한 운영을 위해 일정기간 유예 후 시행하기로 했다. 또 2016년부터 2년간 일시적으로 허용했던 전국중학야구대회 지명타자제도를 2018년부터 폐지하고, 고등부 금속(비목재) 배트 전환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TF팀에서 지속적으로 연구·검토하기로 정했다. 또 협회는 야구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각종 국제대회 중 올림픽,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의 경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소속 지도자 및 선수들을 선발해 파견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협회와 KBO가 업무를 분담하기로 결정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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