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본 ‘황홀한’ 오로라…탑승 비용은 300만 원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24 14:45수정 2017-03-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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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안 그리핀 박사 트위터 캡처
사진=이안 그리핀 박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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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봐야 할 절경’ 오로라,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오로라를 보기 위해 아이슬란드나 노르웨이, 캐나다 등 극지방으로 여행을 떠난다. 쉽게 볼 수 없어 행운의 상징으로까지 여겨지는 오로라를 보기 위해 직접 비행기를 전세 낸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타고 박물관의 이안 그리핀 박사가 134명의 사람을 인솔해, 함께 비행기를 타고 ‘남극광’을 관찰하고 왔다고 보도했다. 오로라(aurora)는 주로 극지방 초고층 대기 중에 나타는 발광(發光) 현상으로 특히 ‘남극광(aurora australis)’은 지구 남극 쪽 하늘에서 나타난다.

이 여행은 그리핀 박사가 직접 계획했으며 뉴질랜드 더니든을 떠나 오로라를 관찰한 뒤 다시 더니든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그는 일부러 비행기를 만석으로 채우지 않았는데 승객 모두가 창 밖을 보며 육안으로 이 엄청난 광경을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핀 박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행기 창문 밖으로 보이는 신비한 남극광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보는 이에게 황홀함을 안겨주는 오로라의 절경이 담겨있다. 초록빛 ‘커튼’ 모양의 웅장한 빛이 대자연의 신비로움의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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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한 비행이었다”라며 “장관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여행은 세계 최초”라며 “비행기가 애초의 계획(코스)대로 가지 않았는데 오로라가 어떤 특정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움직이는 오로라를 쫓아 남극해를 가로질러 비행했는데 무척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당 비행기 코스 티켓 가격은 이코노미석 4000뉴질랜드달러(약 314만 원), 비즈니스석 8000뉴질랜드달러 (약 629만 원) 등 일반 비행기 티켓 값보다 비싸지만 그리핀 박사는 2018년을 목표로 해당 여행을 또 계획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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