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독감’ 주의보…개학 후 2배로 늘어 ‘초긴장’

조건희기자 입력 2017-03-16 11:39수정 2017-03-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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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초중고교 개학 이후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인플루엔자(독감)가 다시 유행할 조짐이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3월 둘째 주(5~11일) 전국 표본 감시 병·의원을 찾은 학령기(7~18세) 독감 의심환자 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1.2명으로 전주(5.9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학령기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18~24일) 195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줄곧 감소세였다. 보건당국은 방학 이후 잠잠했던 초중고교 내 독감 유행이 개학을 맞아 다시 시작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0~6세 영유아 독감 의심환자 비율도 전주(8명)보다 늘어난 9.5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에선 6.1명에서 7.1명으로 늘었다.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은 “독감 유행은 3월 개학 이후 다시 시작해 4월 이후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며 “집단생활을 할 땐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을 지켜 독감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이 2013년 9월부터 2014년 5월까지 국내 20세 이상 성인 138만 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시망을 가동한 결과 환자 1명을 진단·치료하는 데 들어간 사회·경제적 비용이 평균 95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를 전체 성인인구에 대입하면 연간 1375억 원 가량이 성인 독감 감염에 의해 소비되는 셈이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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