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합의에 우상호 “167석밖에 안 되는 3당이 이 개헌을 추진? 이해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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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6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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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합의 한 것에 대해 “이해가 안간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300명의 전원합의로 이렇게 제안을 해도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수 있는 것이 개헌인데, 어떻게 167석밖에 안 되는 3당이 이 개헌을 추진하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에는 동의하지만 지금 시점에서의 개헌은 반대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 대표는 “각 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 국면으로 접어들어 국회에서 법안도 제대로 심의를 못 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대선 전에 개헌을 하고 바뀐 개헌안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겠느냐”며 “대선전 개헌이나 대선과 동시 개헌투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론으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을 못박았다”며 “이번에는 대통령 후보들이 시기 정도만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회 개헌특위를 중심으로 국회가 주도하는 개헌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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