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 측 변호인이 도저히 용납 안 되는 상식 이하의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라는 변호인 망언은 헌법재판소와 헌정 질서를 능멸하는 행태였다”
앞서 전날(5일) 서석구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2차 변론에서 “촛불집회를 주도한 세력은 민주노총”이라며 “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탄핵안이) 다수결로 통과됐음을 강조하는데, 소크라테스도, 예수도 군중재판으로 십자가를 졌다. 다수결이 언론 기사에 의해 부정확하고 부실한 자료로 증폭될 때 다수결이 위험할 수 있다”고 변론했다.
추미애 대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국가정보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의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그는 “국정원이 대통령과 재벌이 결탁한 비리사건까지 뒷수발했다면 기관의 존폐를 가를 대단히 심각한 일”이라며 “특검은 국정원이 재벌과 권력의 사적 이익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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