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출석한 송희영 전 주필 “추운데 고생들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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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6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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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직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62)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대우조선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6일 오전 9시30분 송 전 주필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송 전 주필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웃으며 "추운데 고생들 하시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송 전 주필은 2011년 8월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58·구속기소)와 함께 대우조선 측이 제공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들이 2011년 9월 이탈리아와 그리스, 영국 등지로 8박9일간의 출장 일정을 다녀왔는데 이 기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초호화 요트를 탔고, 영국 런던에서는 골프를 함께 즐겼다고 폭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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