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박근혜 하야 반대’ 집회 참석 “朴대통령 못 지키면 韓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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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3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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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PA 사진공동취재단
사진=KOPA 사진공동취재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보수단체가 주최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헌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또한 과거 자신의 인턴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결백을 주장하며 우리나라 언론을 맹비난했다.

윤 전 대변인은 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앞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들이 연 집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과 양아치 언론이 윤창중에 가했던 생매장을 박 대통령에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 초대 대변인을 지내다 박 대통령 첫 미국 순방에서 인턴 성추행 파문으로 경질된 그는 “종북 언론과 야당 세력이 나를 무너뜨리려고 한 것은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 “특별 검사가 이제 임명돼서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조차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대한민국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발의했다”며 “이건 헌법에도 없는 것이고 법과 원칙에도 맞지 않는 반헌법적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후광에 힘입어 의원님 의원님 장관님 소리 듣던 새누리당의 비박계는 물론이고 친박계까지 정치생명을 반드시 손을 봐줘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또한 “박 대통령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광화문에 26만명 밖에 모이지 않았는데 190만명 모였다는 것은 대한민국 언론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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