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명단 공개 후 與에 ‘비난문자’ 봇물…정청래 “선거철만 되면 문자폭탄, 이제 국민이 보낼 때”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6-12-02 12:46수정 2016-1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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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에게 비난문자가 쏟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들 잘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것이 국회의원 사용법이다’라는 제목으로 “잘못하는 의원에게 항의문자, 잘하는 의원에게 칭찬과 응원문자. 국회의원을 잘 고르고 잘 써먹읍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와 함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관련, 자당 의원들이 전화·문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앞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체 분류한 ‘박 대통령 탄핵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탄핵반대 입장으로 분류된 의원들의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등이 담긴 웹페이지 링크가 확산됐고, 이에 해당 의원들은 욕설이 섞인 항의·비난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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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 원내대표는 2일 의원총회에서 “어제 의원님들과 똑같은 일(항의 전화·문자 수신)을 겪으면서 홍위병들을 앞세워서 대중선동을 위한 그런 정치, 그런 것이 갑자기 떠올랐다”며 “전화번호뿐 아니라 의원님들의 주소가 공개돼 자택 앞에 몰려가 시위를 하는 그런 선동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정 전 의원은 “정진석 씨, 당신도 국민들께 뽑아달라고 문자했잖아요?”라며 “선거철만 되면 유권자들께 문자폭탄 날려놓고 국민들이 항의문자 했다고 홍위병 운운. 염치 좀 있으시오”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근혜 부역자 홍위병으로 남을것인지 국민의 준엄한 즉각퇴진 명령을 따를 것인지 결단하라!”면서 “국민여러분! 정진석에게 더많은 항의문자를 보냅시다. 박지원 대표도 닭치고 계속 감시!”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또한 “전 국민 항의문자시대가 열렸다”면서 “선거철만 되면 국회의원이 국민에게 날리는 수많은 문자 폭탄들. 이제 국민들이 국회의원에게 국민의 명령을 따르라는 항의문자를 보낼 때입니다. 박근혜가 망친 나라 국민이 구합시다. 국회의원께 보내는 항의문자, 그것이 애국입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해당지역구 국회의원에게 항의문자를!”이라며 “국회의원들이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지역구 유권자 민심입니다. 해당 지역구 유권자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문자항의가 효과 만점. 원내대표와 지역구의원에게 집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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