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朴대통령 정맥주사제 대리처방? 프로포폴 루머까지…자문의 “말 안돼”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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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1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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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 화면
JTBC 방송 화면
차병원그룹 산하 차움병원에서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 해갔으며, 이 주사가 정맥주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온라인에서 프로포폴이 정맥주사제라는 점을 들어 세월호 7시간의 공백을 이와 연결 시키는 등 루머가 번졌다.

방송인 허지웅 씨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관련글도 주목을 받았다.

허 씨는 당시 글에서 “(세월호) 7시간. 정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프로포폴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며 “두 가지 이상의 문장이 합쳐진 복문을 잘 구사하지 못한다거나 중언부언하고 횡설수설 하는 건 프로포폴 중독자들에게서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이라고 주장해 일부 누리꾼들의 동조를 얻은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루머에, 과거 차움병원에서 박 대통령과 최 씨 모녀를 진료했던 김모 씨(i병원장)는 “말이 안된다”고 일축했다. 김 씨는 2008년 4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차움병원에서 근무했고, 현재 박 대통령 자문의 중 한 명이다.

김 씨는 1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나는 프로포플 처방은 한 번도 안했다. 만성피로에 쓰이는 종합 비타민 주사제(IVNT)를 처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페루 순방을 갔다 와서 위가 굉장히 안 좋고 쓰린 적도 있다. 그때 당시에도 위 내시경을 해야 했는데 대통령이 ‘수면은 절대 못 한다’고 해서 마취 없이 내시경을 했다”면서 “그 정도로 박 대통령은 (마취를) 되게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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