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순한한우’ 2년연속 대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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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전국 최초의 한우 광역 브랜드인 ‘지리산 순한한우’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6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16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에서 열린다.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는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우수 축산물 인증을 받은 전국 브랜드를 대상으로 생산·가공·유통단계 및 브랜드 지속적 발전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32개 우수 축산물 브랜드가 참가했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청정 지역인 지리산과 한려수도에 인접한 전남 동부권 8개 시군 7개 축협이 2005년 8월 출범시킨 한우 브랜드. 현재 580개 회원 농가가 4만2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대상 수상은 2009년에 이어 3번째다.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2005년부터 롯데쇼핑과 전담 공급 계약을 체결해 110개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순천 여수 곡성 구례 등 4곳에서 명품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광주에도 명품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전남 서부권 12개 시군 8개 축협이 참여한 한우 광역 브랜드인 ‘녹색한우’도 이번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2009년 설립된 녹색한우는 1600여 농가에서 8만5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지난해 59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녹색한우는 올 5월부터 홍콩으로 한우 고기를 수출하고 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명품 축산물 인증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고 판로망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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