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호남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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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급락에 석달만에 방문, 27일 구례 찾아… 30일엔 부산行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사진)가 27일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이후 100일 만이다. 더불어민주당의 8·27전당대회에 맞춰 견제에 나서는 동시에 더민주당에 역전된 호남 지지율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차원에서다.

22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27일 전남 구례에서 열리는 ‘2016년 구례 자연드림 락 페스티벌’ 행사와 지역위원장 간담회 등에 참석하고 강연도 계획 중이다. 안 전 대표는 4·13총선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호남에 거듭 감사를 표시하고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15일 미국에서 돌아온 뒤 국내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24일 당 지도부의 대전 방문에 동행하고 30일엔 부산을 방문한다. 더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21일 면담하는 한편 조만간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와 냉면 회동을 하기로 하는 등 외연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우리 당에 와서 아름다운 (대선후보)경선을 해보자고 제안할 것”이라며 사실상 영입 의사를 밝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안철수#지지율#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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