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만에… 6·25참전용사 5명에 태극무공훈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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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씨 등 27일 정전협정 기념식 참석

6·25전쟁에 참전했던 17개국 유엔 참전용사 130여 명이 23일부터 5박 6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맞이해 유엔 참전용사를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60여 년간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한단에는 6·25전쟁 당시 공군 중위로 참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안토니오 마이클 뮬러 씨(86)도 포함됐다. F-51 무스탕(머스탱)기 조종사였던 뮬러 씨는 2개 비행 중대를 이끌고 72번이나 출격하며 북한군 및 중공(중국)군에 맞서 싸웠다. 당시 미 해병대 중령으로, 장진호전투(1950년 11월 27일∼12월 13일)에서 적에게 포위된 아군을 구출하는 등의 활약을 한 레이먼드 데이비스 씨(2003년 별세)의 손자도 방한한다.

보훈처는 27일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 뮬러, 데이비스 씨 등 5명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6·25전쟁#유엔 참전용사#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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